옛날 만화 영화 코난 - 폐 플라스틱 재활용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미래소년 코난>(1978)에 등장하는

굉장히 인상적인 설정이죠.

 

작중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도시 '인더스트리아'는

자원이 부족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생존하기 위해

과거의 유산인 쓰레기더미에서 자원을 캐냅니다.

 

 

1. 플라스틱 광산과 재생기

 

플라스틱 광산: 코난의 친구 포비(지무시)가 살던 섬 등에는 대격변 이전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인더스트리아 사람들은 배를 보내 이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광석'처럼 수거해 갑니다.

 

플라스틱 재생기: 수거된 플라스틱을 인더스트리아의 거대한 기계에 넣으면,

                             이를 고온으로 가열·분해하여 다시 석유(기름) 상태로 되돌립니다.

 

 

 

2. 기름으로 무엇을 만드나?

 

단순히 기계를 돌리는 연료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인더스트리아의 의식주 전체를 책임지는 핵심 원료가 됩니다.

 

합성 식품: 추출한 기름을 정제하고 화학 처리를 거쳐 '플라스칩(Plastichip)'

                         이라 불리는 일종의 인공 식량을 만듭니다.

                  작중에서 사람들이 무미건조하게 먹는 빵이나 고기 형태의 음식들이

                         대부분 이 플라스틱 재생 과정을 거친 것들입니다.

 

합성 섬유: 옷이나 각종 생활용품도

                        이 기름에서 뽑아낸 플라스틱으로 다시 만들어 사용합니다.

 

 

3. 현실 속의 이야기 (유화 기술)

 

놀랍게도 만화 속 설정은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자체가 석유로 만들어진 합성수지이기 때문에, 이를 다시 열분해하여

기름으로 되돌리는 '유화(油化) 기술은 현재 실제로 연구되고 있으며

상용화된 곳도 있습니다.

 

40여 년 전 만화가 오늘날의 '자원 선순환이나 '환경 오염' 문제를 예견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인더스트리아는 이 기술로 풍요를 누리는 듯 보이지만,

결국 자연과 공존하지 못하는 기계 문명의 한계를 보여주는 장치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석유 대란이요? "주문 2배"…'탈플라스틱' 앞당긴 역설 / JTBC 뉴스룸

 

https://www.youtube.com/watch?v=6YUJ5cz0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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